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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해군1함대 참수리-362정 조타장 최효재 중사. ⓒ 국방일보 | ||
해군 부사관이 익사 위기에 놓인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소유자는 해군1함대 참수리-362정 조타장 최효재 중사. 그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33분쯤 동해지역 철인3종경기 동호회원들과 망상해수욕장에서 운동하던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외침을 들었다.
최 중사는 지체 없이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 익수자는 바다 쪽으로 흘러가는 이안류(離岸流)에 휩쓸려 해안으로부터 200ｍ나 멀어진 상황이었다.
최 중사는 동호회원인 동해해양경찰청 특공대원 김재훈 경장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다. 김 경장은 해군5성분전단 해난구조대(SSU)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한 ‘바다사나이’다. 이들은 강한 조류와 높은 파도를 뚫고 기진맥진한 익수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 시민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 중사는 2015년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해군 5종경기 대표선수로 선발될 만큼 강철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수전 요원이 아닌 함정 승조원으로는 유일하게 발탁돼 주위를 깜작 놀라게 했다.
최 중사는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알려져 부끄럽다”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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