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자살을 기도하는 민간인을 설득해 구조한 육군17사단 장병들. 왼쪽부터 김재 영 일병, 신용길 중위, 이민혁 대위, 김희균 상병. ⓒ 국방일보 | ||
육군17사단 장병들이 기지를 발휘해 자살을 기도하는 20대 여성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지난 6일 저녁 인천 월미지역 초소 근무 중이던 김희균 상병과 김재영 일병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 한 여성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즉시 부대에 상황을 보고했고 중대장인 이민혁 대위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위는 바다를 응시하며 소지품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전형적인 자살 기도라고 판단한 이 대위는 여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몹시 흥분한 상태로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고함을 지르던 여성은 이 대위의 차분히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여성은 “술에 취해 순간적으로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마음을 돌이키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 대위는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조치를 했을 것”이라며 “휴가철 피서객이 많은 시기임을 고려해 조치능력을 향상시켜 온 것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