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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C 15중대 소속 이원직(맨 왼쪽)ㆍ곽명진(맨 오른쪽) 씨가 주한미군 19지원사령관(왼쪽 둘째)과 킴벌리 영 일병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 국방일보 | ||
미8군지원단(KSC) 대원들이 위기상황에 처한 주한미군의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캠프 스탠리(Camp Stanley) KSC 15중대 소속 이원직·곽명진 씨.
두 대원은 지난 6월 11일 부대 차량정비소 근처에서 젊은 흑인 여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사고자인 캠프 스탠리 46수송중대 소속 킴벌리 영 일병은 맥박은 있었지만 호흡이 없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이씨는 즉시 119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또 곽씨는 평소 훈련을 통해 배운 구급 기술로 영 일병 입속에 있던 껌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해 구강대구강 호흡을 했다. 그 사이 이씨는 영 일병의 손을 마사지하고 옷을 느슨하게 하는 등 긴급조치를 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사고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길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 같은 일련의 응급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파멘(Farmen·준장) 주한미군 19지원사령관은 10일 두 대원의 공로를 인정하며 우수근무자표창을 수여했다.
이씨는 “평소 전시 미션을 위해 꾸준히 받아온 야전 응급처치 훈련 덕분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SC 대원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한미동맹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KSC 대원들은 평시에는 주한미군에 행정·기술·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전시에는 전투지원·전투 근무지원을 한다.
또 유사시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주기적으로 야전 응급처치 훈련, 화생방 훈련, 독도법, 동원훈련, 한미연합훈련 등을 하며 한미연합전력을 극대화하는 데 실질적인 손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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