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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53사단장이 경남고등학교장에게 대형 6·25 참전용사 명패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 국방일보 | ||
육군53사단은 최근 부산 경남고등학교 체육관에서 ‘6·25 참전용사 명패 모교 증정 행사’를 갖고 호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값진 희생을 예우하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학교 선배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교 출신 6·25참전용사, 임혜경 부산광역시 교육감, 유주봉 부산지방보훈청장 등 유관기관장, 보훈단체장,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장은 학교장에게 학교 출신 6·25 참전용사 201명의 이름이 새겨진 가로 90㎝, 세로 120㎝의 대형 명패를, 참전용사에게는 축소 명패를 전달했다.
행사는 적 침투장비를 전시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화려한 의장대 시범과 사단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6·25전쟁 당시 일반 병사의 신분으로 백마고지전투와 저격능선전투에 참전한 김광욱(78·예비역 대위) 옹은 “요즘 젊은 학생들이 6·25전쟁과 북한 공산당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 너무 안타까워 별도의 교육시간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억되니 참으로 의미 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단장은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 선배들의 충정에 최대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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