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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캄보디아에서 현지 장애인 등 소외계층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다.
'영혼의 소리로'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왕립프놈펜대학교 소재의 한-캄보디아 협력센터(CKCC), 26일 프놈펜 인근의 캄보디아 국가기술훈련원(NPIC)에서 각각 공연한다.
지난 1999년 결성된 국내 최초의 중증 장애인 합창단인 '영혼의 소리로'는 대다수 단원이 뇌 병변,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갖고 있어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 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지금까지 국내외 400여 회 무대를 꾸며 장애를 극복한 아름다운 화음으로 청중의 영혼을 울렸다.
공연에는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영 회장과 합창단원 등 3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55년 해리 홀트 씨가 한국의 입양 사업과 장애인 복지사업을 위해 설립한 홀트아동복지회는 2011년 프놈펜에 홀트캄보디아를 설립했고, 이듬해에는 홀트드림센터도 문을 열었다.
공연에 앞서 24일 프놈펜한인교회와 보레이국립고아원을 찾아 장학금과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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