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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페이스북 캡처 | ||
지난 10일 한 고려대 4학년 주현우(27)씨가 붙인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보가 각 학교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항상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려대 4학년 주현우(27)씨는 철도 파업, 밀양송전탑, 부정선거 의혹 등의 이슈를 거론하며 내건 주 씨는 노동당 학생당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당은 지난 7월 진보신당이 당명을 변경하고 재창당한 것으로 최근 노동당 부대표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페이스북에 등장한 ‘항상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에는 “지금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은 전 정부에서는 광우병 때문에 5년 이내로 전국민이 치매, 사망하고 FTA 때문에 감기약이 10만원이 될 것이라고 항상 안녕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이번 대자보 광풍이 지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한미FTA 선동과 똑같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이 게시글은 2,600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은) 북한이 지하에서 핵실험을 해도, 연평도에 폭격을 해도, 천안함을 폭침 시켜도, 박왕자 씨가 피살을 당해도 안녕하답니다”, “선동하는 사람들 논리면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광우병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지만 의료민영화(이명박 정부 때부터 선동)로 인해 치료비가 비싸 병원에 못 들어가고 약을 먹으려고 하지만 FTA로 인해 약값마저 비싸 집에서 죽어가고 있어야 함”이라며 대자보의 형태로 철도 민영화 선동이 퍼저 나가는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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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기자 wjdeodnd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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