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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사령부 창설 등 사이버전 대비 ⓒ 국방부 | ||
지난해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조사를 받은 가운데 17일 한 좌익 매체에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에서 대놓고 사이버 댓글 요원을 양성한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보도를 해 논란이다.
좌익매체 '시사in'은 “이 같은 특강보다 더 논란이 될 여지가 있는 건 ‘사이버심리전’ 과목 개설 여부이다.”라며 “12월 4일 입시설명회에서 나눠준 브로셔에도, 교육과정 4단계 ‘사이버전 수행에 필요한 실천능력 배양’의 한 항목으로 ‘사이버심리전, 전자전 포괄’을 예시로 들고 있다. 학과의 돈줄을 쥐고 있는 국방부가 예비 대남 사이버심리전 장교를 민간 대학에서 육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대목”이라며 마치 사이버국방을 책임진 요원 양성을 범죄자 양성인 것 마냥 보도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인 임종인 교수는 “국방의 입장에선 이런 게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사이버 심리전이라는 표현을 내가 넣었다”고 답했다. 임 교수는 지난 4일 사이버국방학과 입시설명회에서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 세계에서도 사이버보안이 이슈다. 전 세계에서 사이버 보안, 보안을 넘어서 사이버국방에 관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이버국방학과는 국방부에 보내기보다는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었고, 사이버보안을 최고로 하는 국방분야에 적용한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은 졸업한 후 군에 소위로 입관하지만, 군 관련한 교육은 하지 않는다. 다만 군으로 복무해야 하기에 체력검사만 할 뿐이다. 군 복무하면서 석,박사 과정을 밟아 군 제대한 후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갈수있다록 만들어놨다”며 사이버국방학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이버국방학과 입학은 서류전형, 구술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군 면접, 인성검사 등 6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즉, 철저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안보관, 국가관이 있는 학생만이 입학을 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은 초등학생부터 사이버 전사로 양성시키며 사이버 남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CIA와 필적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 교수는 “대한민국은 능력이 있는 보안전문가는 30명 남짓하다. 그래서 사이버국방학과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물리력을 통한 도발 뿐만 아니라 사이버전을 통한 침략행위도 위협요소로 자리 잡았다. 해커가 조종만 하면 이지스함이나 전투기를 해킹해 아군끼리 오인사격을 할 수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군 관련 예산은 줄이고 사이버전에 20%를 더 늘렸다. 또한, 사이버 전투 부대를 설립하여, 군 사이버전 교전규칙까지 군에 보급 했다.
필자는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무장되어 나라를 지키려고 하는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을 응원해주지 못할망정 범죄자 취급을 삼가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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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헌 청소년 기자 wogjs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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