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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23일 오전 광주 국정원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시국기도회를 열고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 ||
북한이 남한의 진보성향 종교계에 ‘대선 불복’ 선전전을 계속하라고 종북 활동 강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문화일보는 23일 “이 지령이 구체적으로 남한 종교기관이나 종교인들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0월 초 대남 공작부서에 ‘박근혜 정부 타격 선전전 확대’를 직접 지시한 데 이어 이 같은 정황이 알려지면서 남측 인사와 북 정권과의 연계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소식이 밝은 대북소식통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에서 남한 내 종교계의 대선 불복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지령은 진보성향의 종교계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라는 매우 구체적인 언급까지 돼 있었다”고 문화일보는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종북성향으로 비판받고 있는 기독교 단체가 포함된 ‘국정원 대선개입 기독교공동대책위’가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위한 개신도 평신도 거리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달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가 시국미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뿐 아니라 천안함 폭침 도발을 정당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박창신 신부는 “종북주의자가 적입니까?”라며 대놓고 종북세력을 옹호하기도 했다.
정보당국은 종교계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데다 자칫 ‘종북몰이’로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어 이 같은 내용의 공개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옛 권력의 상징인 정보당국이 이런 일로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며 주저해서는 안 된다. 종북세력에 위축되지 말고 국가안보를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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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헌 청소년 기자 wogjs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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