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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이념논란, 사회갈등에 대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 ‘unma****’은 지난 19일 <‘우울한 한국 자화상’…삶 만족도 OECD 26위>라는 제목의 기사에 “나라의 정부수준은 국민 수준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국민 의식으론 만델라가 100명이 와도 절대로 지금 문제들 해결 못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좌빨이나 보수꼴통이니 전라도니 경상도니 이런 거 정치인이 합니까? 아닙니다. 국민들이 하고 있어요. 김대중 땐 김대중 탓, 노무현 땐 노무현 탓, 이명박 땐 이명박 탓, 박근혜 때 되니 또 박근혜 탓”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말 대통령 때문에 사회가 이 꼬라지 일까요? 국민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을까요? 남 탓, 사회 탓, 대통령 탓만 해선, 이 나라 절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나부터 돌아봅시다. 정말 내가 선진국에 어울리는 국민인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치인들과 관료들이 부정부패하면 데모하고 생난리 치면서 본인들은 회삿돈 안 빼돌렸음? 대한민국은 정치판보다 국민들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올바른 소양과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02lo****), “결국 너부터가 아니라 나부터 선진의식을 갖춰야”(shjj****), “본인 마음 먹기에 따라 세상이 정해지는 거지, 남 탓, 나라 탓만 하면 달라지진 않죠”(sing****)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wmfk****’는 “맞는 말인 것 같다. 결정권을 가진 리더가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분명 희생이 크다. 히틀러나 김정일같이 독재하며 수많은 사람을 죽였듯이, 하지만 그 사람을 리더로 추앙하며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를 인식하지 못한 체 떠받들던 사람들은 바로 그 국민들이다.” “무조건 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은 옳지 못하다. 뭐만 하면 반대, 원색 적인 반대만 하지말고 왜 반대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자신과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의 의견을 듣고, 어떻게 조율을 해야 서로가 서로에게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지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선진국민이라 생각한다”(wmfk****) 등의 댓글을 달며 원색적인 반대와 비난이 일상화된 현 세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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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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