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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 연합뉴스 |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그간 대남 비난을 쏟아낸 것과는 달리 통일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보통 5면이나 6면에 대남 선전을 게재해왔지만 이날은 ‘조국통일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간곡한 유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국통일이 최대의 민족사적 과제”라고 했다.
새해 들어 북한 매체에서 직접적인 대남 비난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작년 12월 한 달간 70건이 넘는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비난을 퍼부었지만 올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실명 비난은 없었다. 1일 재중조선인연합회 성명 등을 소개하며 이름을 거론한 기사는 2건이었다.
이런 변화는 김정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직접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유화적 태도를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통일부는 작년 9월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에 “오늘 오전 9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개시통화를 실시 했지만 이산상봉을 위한 실무 접촉과 관련된 북측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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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기자 wjdeodnd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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