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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채널A 캡처 | ||
23일 채널A '뉴스본색'에 출연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금번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잔인한 정치쇼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조갑제 대표는 금번 이산가족 상봉이 정치 이벤트같다는 말에 “잔인한 정치쇼, 상봉쇼다. 이번에 헤어지면 생이별이다. 특히, 42년 전에 납북된 오대양호의 박양수 소년을 억류하고 있다가 이산가족 상봉 때 동생과 만나게 해놓고 다시 끌고 들어간 것은, 납치범이 납치한 사람을 데려다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도로 데리고 간 격”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러한 반인도적 정부가 왜 승인한 것인지 자문하며 “좌파정권의 관례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서, 납북자 문제는 범죄행위로 분리해서 다뤄야 한다. 돌아간 이산가족들은 월북으로 조작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지난 30년간 북한의 카드로 이용당해왔다. 그러므로 납북자, 국군포로를 돈으로 교환하는 식의 우리식 상봉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산가족회에서 불만이 많다. 이런식으로 상봉을 하면 500년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이산가족은 모두 비명을 달리한다. 또, 2006년 노무현 정권 당시 이산가족 1500가족을 만나게 해주는데, 북한에게 1조 4000억, 한 가족 당 9억원의 돈이 들었다. 헤어지면 끝이 아닌, 상봉 후에 편지나 전화라도 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산가족 문제의 심각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북한의 유화적 반응에 대한 질문에 “돈줄이 끊겨서 그렇지”라며 북한의 비인권적인 이산가족 상봉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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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인턴 기자 rotz_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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