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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전자쇼 '2014 CES'에서 기아차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비롯해 13종의 첨단 IT·차량 융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연합뉴스 | ||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2014 인터내셔널 CES’가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자동차가 IT와 융합되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원격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시대 오면서 모바일과 연결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미리 에어컨 작동은 물론,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112로 연결되는 등 편리함으로 운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BMW’를 현대차는 ‘구글카, 스마트카’를 협력하여 개발중이다. 구글은 “개발 중인 ‘구글카’ 는 향후 5년 이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의 앱, 블루링크는 시동은 물론, 도어잠금에 온도 조절까지 만능이다. 기아차는 인텔과 손잡고 화상회의 시스템 등 사무실을 차 안으로 옮겼다. 벤츠는 첨단 IT를 총동원해, 운전자 없이도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발전과 동시에 자동차에 탑재되는 대시보드, 시동장치 등 관련된 통신 부분을 해킹해 자동차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차 해킹’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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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사이버 도발 예상 시나리오ⓒ동아일보 인터넷캡처 | ||
지난 2012년 9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차량 내부 전자제어 장비와 무선으로 연결해 차량 고장여부와 연비, 이동 경로까지 확인해주는 차량 진단 애플리케이션에 악성코드를 주입하여 해킹 시연을 선보였다.
시연 결과 주행 중인 차량을 해커의 원격제어로 통해 시동정지, 급발진 등 스마트폰으로 계기판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자동차 해킹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이른바 3.20사이버테러를 감행하여 군사기관이 아닌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북한의 공격대상이 군 뿐만아니라 민간인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보안기술은 개발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해킹과 무관하다고 여겨지던 자동차도 해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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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헌 청소년 기자 wogjs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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