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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北 풍계리 핵실험장 새 갱구 굴착작업 가속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의 굴착 작업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14-02-14 ⓒ 연합뉴스 |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서 ‘이달 내에 큰일이 일어날 것, 큰 한방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예보로 판단하고 21일 오전 9시부로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고 한다. 통합위기관리 태스크포스는 24시간 북한 핵실험에 대비하여 한국과 미국이 함께 북한 핵실험에 대해 긴밀하게 정보공유를 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김민석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민석 대변인의 발언은 최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발견되면서 4차 핵실험에 대한 한반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경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계측 장비와 통신케이블 설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정갱도에는 가림막을 설치해 한미 양국의 관측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4월 25일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날짜와 북한군 창건일로 일치해, 당일 4차 핵실험을 시도할 것이 의심되고 있다.
이번 첩보에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끔과 동시에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꾀하는 기만전술일 가능성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 핵실험 의혹과 관련해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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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인턴 기자 rotz_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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