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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캡처 | ||
북한 국방위원회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지적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탄이 ‘고속화 진입’으로 될 것이라는 견해와 억측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그 이상의 조치들도 취할 수 있다는 데 부정하지 않는다”며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다른 국가의 인정이나 허가를 받자고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경제적 거래를 위한 흥정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여, 미국이 포기하란다고 하여 없어질 핵이 아니다"라며 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 추궁을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인민 모두는 그 누구나 할 것 없이 진정한 자주권, 인권을 가지고 있기에 누리고 있는 참된 삶을 그토록 긍지 높이 자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은 우리 조선이 결코 저들의 인권 타령에 무너진 중동이나 발칸반도의 나라들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또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검토에 대해 “괴뢰들과 맞춤형 억제 전략을 고안해내고 미사일 사거리를 800km까지 늘이도록 해주는 한편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끌어들이다 못해 나중에는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의 재검토까지 확정해 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을 영구 강점하려는 미국의 침략적 기도는 백날천날이 가도 절대로 성사될 수 없는 망상"이라고 반미감정을 드러내며 박대통령을 “천하의 둘도 없는 반평화, 반통일, 반민족적인 친미사대매국노, 동족대결광”라고 매도했다.
북한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오바마는 지금이라도 사태를 가늠해 보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얻은 것이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를 냉철하게 돌이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절대로 백악관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다시금 충고한다”고 경고했다.
비난과 도발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성명에는 “최근에 울린 주체포의 명중 포성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전면적인 파산과 박근혜의 비참한 운명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선언해 북한의 추가적인 대남도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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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인턴 기자 rotz_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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