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민간법정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하는 조희연 후보 ⓒ 통일뉴스 | ||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후보가 북한 핵 문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내용은 지난 2003년 7월 18일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한 국제민간법정’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이다.
당시 조 후보는 민간법정에 앞선 기자회견에 상임운영위원장으로서 출석했다. 조 후보는 “핵 문제는 북에는 생존을 위한 절규행위인데 이를 악용해 일본은 군사적 우경화하고 미국은 군사적 패권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결과적으로 북의 생존을 더 위협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법정을 통해 평화를 위한 선순환으로 중요한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한반도의 평화보다는 북한 체제 유지가 우선이며, 북한 핵 개발을 정당화시켜 국제 사회 핵 개발 도미노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한 행위라 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10월 9일을 시작으로 북한은 총 3번의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그때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겨냥해왔다. 북한 정권에 있어 핵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명백히 자국과 상반된 이익을 추구하는 상대국을 억제하고 침략하기 위한 무력수단이다. 지금도 북한은 언제든지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북한 정권은 1994년 미국과 합의한 ‘제네바 핵 합의서’나 6자회담의 핵 폐기 합의문과 관계없이 핵무기를 제조 실험하는 강행군을 실행했다. 이에 대한 비판은 없이 북핵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다. 조희연 후보의 국가관이 의심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조 후보가 참석한 민간법정에는 최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공동변호인단으로 활동하는 심재환 변호사(민변), 강정구 동국대 교수, 이적단체 범민련 이종린 명예 의장, 홍근수 향린교회 목사 등 종북 성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