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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하는 김한울 참관인 ⓒ 연합뉴스 | ||
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지난해 1월 ‘시민참여 옴부즈만’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경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효자동 제1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들과 한 명씩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김한울 노동당 참관인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김한울 참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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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시민참여 옴부즈만에 참석한 박원순 후보 ⓒ 연합뉴스 | ||
지난 2013년 11월 18일 국회 시정연설 후 박 대통령이 퇴장할 당시 민주당 의원 중 조경태 최고의원만은 기립한 일이 있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외국의 대통령이 국회에 와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느냐”면서 “여야를 떠나서 당연히 국가원수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참관인의 이러한 행태는 정치‧이념을 떠나서 기본적인 상식조차 갖춰져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김 참관인을 시민참여 옴부즈만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한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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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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