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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백악관 ⓒ 연합뉴스 | ||
북한이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인터뷰’에 대해 미국 백악관에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17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이날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최고 권력기권인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송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패트릭 밴트렐 대변인은 15일 북한으로부터 항의 서한을 받았느냐는 VOA의 질문에, 공개되지 않은 외교서한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 정부가 해당 영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면서 “영화에서 드러난 시각은 감독과 제작자의 시각이며, 언론과 예술의 자유가 보장되는 미국에서는 정부가 영화제작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자성남 유엔주재 대사 이름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영화 ‘인터뷰’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인터뷰’ 예고편이 공개되자 영화를 개봉할 경우 무자비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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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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