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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bc 캡처 | ||
북한이 6000명에 달하는 ‘전략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하며 대남 사이버전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7일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는 이 같은 내용을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2012년 8월 ‘110호 연구실’을 방문해 사이버전 능력 강화를 위해 전략사이버사령부 창설을 지시했다고 사이버사령부는 밝혔다.
김정은은 특히 “정권 차원에서 최고 영재를 개발해 사이버 전사로 육성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3,000명 정도로 추산되던 북한 사이버전 인력은 2년 만에 5.900여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들은 신종 악성코드 제작, 공격 주체를 은폐하는 고도의 해킹 기술 등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사령부는 “북한이 현재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사이버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리 군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현재까지 1,5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1건이나 늘었다.
이처럼 북한이 사이버전 능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우리 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흔적이 잘 남지 않아 국제적인 비난을 피할 수 있고 외화벌이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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