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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브리즈번 시티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시위 ⓒ 호주 한국일보 기사 화면 캡처 | ||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가운데 일부 한인들이 박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퇴진 시위를 주도하는 ‘브리즈번 교민행동’의 리더격인 인사는 미주 반정부 단체와 연대 활동을 벌이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 교민행동은 박 대통령이 브리즈번에 머무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Roma Station 바로 옆 Emma Miller Place에서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13일 브리즈번 퀸스트리트에서 세월호 반정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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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주도하는 '브리즈번 교민행동' 주최자인 김웅재 서림교회 목사 ⓒ 김웅재 서림교회 목사 페이스북 캡처 | ||
박 대통령의 호주 브리즈번 방문 기간동안 퇴진 시위를 벌이는 ‘브리즈번 교민행동’의 주최자인 김웅재 서림교회 목사는 지난 2013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즈번 최초로 부정선거 1년 박근혜 사퇴 촉구 집회를 가졌다. 뉴욕 시국회의와 연결이 늦은 관계로 옥외집회는 하지 못하고 실내 집회를 가졌는데 비록 적은 수였지만 용기를 내서 참여해 주신 분들이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의 대표적인 종북 성향 단체로 꼽히는 뉴욕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며 퇴진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뉴욕시국회의를 이끄는 김동균 목사는 김정일 사망 당시 6.15공동선언실천뉴욕지역위원회 조문단으로 참여해 김정일을 참배했다.
김 목사는 2013년 11월 6일 페이스북에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대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독재 권력이 민주주의의 숨통을 틀어쥐었던 시대에도 없던 일이다. 현 정부의 우두머리는 ‘아버지 시대’에도 하지 않았던 황당무계한 발상을 꾸역꾸역 해대더니 급기야 서슴지 않고 실행에 옮기셨다”며 박 대통령이 유럽 순방 당시 런던에서 근위대의 호위를 받는 모습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또한 ‘브리즈번 교민행동’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엽 씨는 호주한민추(2012 한국 대산 불법 선거 규탄 및 한국 민주화 추진을 위한 호주 한인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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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호주동아일보 사옥에서 천안함 음모론 강연회를 벌인 신상철 진실의길 대표. 해당 강연회는 브리즈번 교민행동 주최자로 참여하는 김정엽 씨가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엽 씨는 '2012 한국 대산 불법 선거 규탄 및 한국 민주화 추진을 위한 호주 한인들의 모임'를 이끌고 있다. ⓒ 진실의길 기사화면 캡처 | ||
한민추는 천안함 폭침 음모론자인 신상철 진실의길 대표의 호주 강연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신상철 대표는 7월 30일 시드니 호주동아일보 사옥에서 ‘세월호-천안함 사건의 진실’ 강연에서 “천안함은 좌초 후 빠져나오다가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해 두토막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천안함과 충돌한 이스라엘 잠수함은 페르시아만과 바다 조건이 가장 유사한 서해에서 비밀훈련 중이었다”며 “이 잠수함은 베트남의 해군기지를 이용하고 있다”며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닌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리즈번 교민행동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고에 대한 무사안일한 구조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묻고 퇴진을 요구 ▲세월호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고 과정의 모든 진실을 밝힐 것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방불명된 7시간에 대해 밝힐 것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 기소권을 포함한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하여 성역없는 수사와 한치의 거짓 없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할 것 등 미주 종북 성향 단체의 세월호 반정부 시위와 동일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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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캡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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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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