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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23일 오전 서울 계동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통진당 (왼쪽부터) 김재연,오병윤,이상규, 김미희 전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판결이 '정치판결'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옛 통합진보당에 대해 회계 실사를 벌여, 통진당 소속 前 의원들의 후원금 및 정당운영비의 수입·지출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 사례를 적발, 관련자 20여 명을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4일 “해산된 옛 통진당에 대한 회계 실사 과정에서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지출에서부터 경비 수입·지출 등에서 다양한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며 “조만간 옛 통진당의 중앙당 회계 책임자와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관리 책임자 등 총 20여 명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고발자에 옛 통진당 소속 의원 5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지난달 초 통진당을 상대로 정당, 국회의원과 후원회 내역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았다. 이와 함께 통진당에 작년 한 해 지급된 국고보조금 60억여 원이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항목에 맞게 사용됐는지, 정당운영비와 국회의원 후원금이 개인 채무 변제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된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측은 이번 주 중 통진당 회계 실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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