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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대법관 인사청문회 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박완주, 정의당 서기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 2015.2.24 ⓒ 연합뉴스 |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운동권 정당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후보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한 주범인 것처럼 몰고 있다”면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단지 당시 수사검사였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은폐를 주도할 위치에 전혀 있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1988년 야당(평민당) 의원이었던 조승형 의원이었던 당시 검찰 수사팀이 아주 잘했다고 칭찬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 당시 박상옥 후보가 속한 검찰은 정도를 걸었다. 실상이 이런데 현 야당은 역사까지 왜곡하면서 운동권식 갑질을 하고 있다”며 “새정련은 대법관 후보 청문회를 즉각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법관 후보자가 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87년 검사 시절 서울대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에 이력을 거론하며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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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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