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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오른쪽) ⓒ 연합뉴스 | ||
미국 국가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의 과거 방북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클래퍼는 3일(현지시간) 미국 PBS 방송 인터뷰에서 억류됐던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방북했던 얘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미국은 너무 싫어하지만, 우리 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방북 당시 나이 든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과의 대화는 딱딱하고 긴장감 넘쳤지만, 자신들을 공항으로 안내했던 젊은 북한 관리에 대해서는 “온화했다”며 “만약 북한에 변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젊은 세대들에 의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에 변화의 희망이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클래퍼는 또한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테러 조직에 의한 위협보다는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미국 국가안보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CFR) 주최 토론회에서도 소니 해킹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제3국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나설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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