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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씨가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2015.3.6 ⓒ 연합뉴스 | ||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테러를 가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안중근’ 의사에 빗대며 격찬한 종북매체 민족통신이 또다시 ‘미국에 항거한 노예’라며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김상일 전 한신대학교 교수는 8일 민족통신 시론을 통해 고대 로마 시대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에 비유하며 “아직도 남한에 살아 있는 한 노예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일 뿐”이라고 칭찬했다.
김 전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영국과 가나다(캐나다) 등의 몇 나라 사람들, 그리고 남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미국을 동정할 나라와 인구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국과 언론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다시 말해서 고소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떠들어 보았자 별 효과도 동정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전 세계 안에서 지금 반미 세력이 얼마나 많은지를 미국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확대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 남한 안에서는 김기종을 두고 진보 보수가 한패가 되어 그의 연약한 몸에 난도질을 하고 있다. 소위 피디(PD)라는 진보들은 그렇게도 민족주의를 혐오하더니 김기종을 극단적인 민족주의가 문제라고 하면서 한 가닥 잡고 있다. 진중권, 심상정, 노회찬 등은 제때를 만난 듯 평소 자기들 주장이 옳았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인들 무엇 하나 다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해외에서 볼 때 김기종 사건은 아직도 남한에 살아 있는 노예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일 뿐”이라며 “스파르타쿠스가 자기 안의 노예들의 반란으로 망하고 말 듯이 지금 한국인들의 무의식 속에는 이런 노예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기종을 죽여라! 진보 보수가 이렇게 이구동성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수는 “거듭 말해 둔다. 김기종 사건은 한 노예의 반란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전 세계만방에 그래도 남한 안에 살아 있는 한 사람의 노예가 있어서 미국에 항거할 줄 알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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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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