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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황선씨가 신은미씨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2014.12.9 ⓒ 연합뉴스 | ||
종북 토크콘서트 등으로 강제 출국 조치된 재미교포 신은미(54)씨가 16일부터 23일까지 도쿄, 교토, 요코하마 등 일본에서 또다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신 씨는 최근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강연 일정을 밝히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의 조선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씨는 “이번 순회 강연회에서도 재일동포들에게 ‘우리 민족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 소속 재일동포들을 모두 만날 생각을 하니 마치 통일 조국의 청중 앞에서 강연하는 기분일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남한 동포 단체인 민단 측은 신 씨의 콘서트에 참가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재일한국민단 중앙본부는 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행사가 민단과 총련의 공동지원으로 개최됐다는 사실 무근의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관련 행사에 일절 참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본 전국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해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느 발언 등을 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지난 1월 강제 출국 당했다. 신 씨는 향후 5년간 한국 입국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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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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