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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황혜로(가운데)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12월 2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11.12.28 ⓒ 연합뉴스 | ||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종북성향 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에 대해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집행부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코리아연대는 대표적인 종북성향 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 체제와 김 씨 일가를 찬양하고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철수,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정원 해체 등을 주장하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2011년 공동대표인 황혜로 씨가 무단 방북해 김정일을 참배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황 씨는 조의록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명복을 삼가 비옵니다”라며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그는 현재 해외에 도피한 상태로 종북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상준 씨는 “황혜로 대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조문하기 위해 북경을 경유하여 고려항공을 타고 북녘 땅을 밟았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4공동선언, 6·15공동선언으로 남코리아와 북코리아의 자주통일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단의 방문을 정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기관지 ‘21세기 민족일보’는 북한의 3대세습과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
21세기 민족일보는 지난 6월 1일 ‘잘될 수밖에’ 제목의 글에서 “북은 단숨에 <짱>을 꺽고 새로운 <짱>이 돼, 기존의 주먹과 달리 인덕으로 세계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세기 민족일보를 운영하는 조덕원 씨는 이 단체 공동대표인 황혜로 씨의 남편으로 해외에 체류하며 종북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 17일 ‘[글]2011.12.17.,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제목의 글에서 “이미 전부터 건강이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김일성주석이 본을 보이고 본인이 세운 원칙대로 군대‧인민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최고리더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내용의 찬양글을 게재했다.
코리아연대가 작성한 ‘남북관계파탄 백서’에는 김씨 3대세습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을 ‘최고존엄모독사건’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또한 한미합동군사연습으로 인해 파생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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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6.23 ⓒ 연합뉴스 | ||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인 5월에는 세월호가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울에 설치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폐쇄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울에 설치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폐쇄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 단체는 현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코리아연대 양고은 공동대표는 416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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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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