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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회대 김수행 교수 ⓒ 연합뉴스 | ||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3일 좌익 성향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척박한 대한민국 땅에 노동의 소중함과 사회평등의 경제학을 심고자 노력하셨던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타계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김 석좌교수는 ‘자본론’을 처음으로 완역하여 ‘불온사상’을 ‘실천학문’으로 제자리 매김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셨습니다”라며 “‘지금과 같이 세계적 대불황’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세상은 계속 변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들고 세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교수님의 걸어가셨던 길은 경제의 불평등 심화와 노동의 소회, 사회의 불합리한 모순들을 극복하는데 영원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행 석좌교수는 공산주의 창시자인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국내 최로 전권을 완역, 번역한 인물이다. 맑시스트 경제학자로 불리는 김 석좌교수는 2007년 9월 5일 참세상과의 인터뷰에서 “맑스주의를 가르치고 전파하고 거기서 학생들간의 유대관계를 만들고 세력화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6월 10일 특강에서는 “젊은이들 스펙 쌓을 생각 말고, 데모해야 한다”는 선동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11년 3월 23일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자본주의연구회 수사 규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정권 때 국가보안법 철폐 못 한 것이 유감이고 아쉽다”며 “국회도 다수였고 분위기도 충분했는데 실행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법이 있으니까 경찰, 검찰 등 공안당국이 끊임없이 걸고 넘어진다” 며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대한 조사와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 반발하며 국보법 폐지를 선동했다.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성공회대 김수행, 신영복 교수가 통일혁명당의 주요 관련자임을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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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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