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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오전 방북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에 대한 테러 협박과 관련 “종북세력과 다를 바 없는 극우테러단체의 백색테러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대중 정권 반대도 지켜야 할 원칙과 절차가 있는 것”이라며 “애국세력을 가장한 극우테러집단을 발본색원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사법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4일 성명을 내고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 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희호는 남편 김대중과 북한 김씨 왕조를 대한민국 국민들의 혈세로 지원하여 그 사악한 정권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데 그치지 않고 핵무기까지 손에 안겨 주어 남북 우리 동포들의 고통을 계속하여 연장시켜오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이 여사의 방북을 ”이미 다 무너져 곧 자멸하는 것이 시간 문제인 북한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이 여사는 5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했다.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친 뒤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단체에 대한 확인 작업과 이메일 발신자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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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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