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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칼럼] 우리는 모두 탈북자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2.07.04 17:07
  • 댓글 0

북한의 경제 사정으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자)은 약 23,000명에 이르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국정원 등 정부 기관에서 북한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받는다. 그 조사를 통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인지, 북한 정권을 버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선택한 탈북자인지가 가려진다.

얼마 전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 명을 돌파하였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할까?
대한민국에는 5천만 명의 탈북자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평생에 단 한 번도 외국에 나가 본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탈북자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잠시 6.25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48년 연합군의 승리로 인해 한반도는 독립을 맞이하였지만, 한반도는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이념이 분단되었고, 국토도 38선으로 분단되었다. 그리고 1948년 남한은 유엔의 인정 하에 대한민국 정부를 세웠고, 북한의 김일성은 스탈린의 허락 하에 소련 괴뢰 정부를 수립하였다.

전쟁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38선을 통해 월남 하였다. 북한의 이념 밑에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념 때문에 탈북한 사람들이 많았고, 전쟁 때에는 학살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탈북 하였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에 대 기근이 불어 닥치면서 300만 명이 굶어 죽었다. 그리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탈북 하여 일부는 한국에, 일부는 제 3국에, 그리고 많은 다수의 탈북자들이 중국 등에서 불안한 삶을 연명하고 있다.

무엇이 북한으로부터 하여금 탈북하게 만들었을까? 굶주림, 자유, 인권, 미래, 행복, 웃음 등을 찾기 위해서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북한에서는 칭찬도 없고 당의 명령에서만 춤을 춘다. 북한에는 없지만 대한민국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모두 탈북자이다. 북한이 싫다. 배고픔도 싫고, 발언 후의 자유가 없는 곳도 싫고, 내 부모를 팔아 넘겨야 하는 수용소가 싫고, 희망과 미래가 없는 것도 싫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은 압록강을 건넜고,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이념에 대해 우리는 모두 하나로 뭉친 탈북자이다.

와라! 모이자! 서울의 한강을 바라보며 장수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자. 오늘 마신 막걸리는 내일 평양의 대동강을 보면서 마실 것이다. 수용소도 없고, 배고픔도 없고, 고문도 없고, 학살과 불신이 없는 그러한 평양 땅에서 대동강을 바라보며 막걸리를 마시자. 김정은도 함께 마시자. 김정은도 탈북하라. 탈북자 8천만 명이 모이면 김정은 너는 누구랑 막걸리를 마실 것이냐? 탈북 하여 우리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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