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북한군 정찰총국 산하 부대를 방문하고 있는 김정은 ⓒ 연합뉴스 | ||
북한 정찰총국이 국내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유통시킨 사실이 적발됐다고 동아일보가 7일 보도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각종 프로그램 및 파일을 공유한 뒤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서 북한 정찰총국 인터넷주소(IP주소)가 숨어 있는 불법 도박 서버 운영 프로그램이 발견됐다.
매체는 국내 화이트 해커 단체가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 고유 IP주소인 ‘175.45.178.○○’가 발견됐다”며 “북한 정찰총국은 2013년 방송사 및 금융회사 6곳이 PC와 전산망을 마비시킨 ‘3·21 사이버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은 세븐포커, 바둑이 등 카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게 제작됐다. 한국어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고 전체 접속자 수 및 잭팟 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이며 최소 2년 이상 북한 정찰총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깊이 관여하며 외화벌이를 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블루투데이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