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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수희가 김정일 초상화 앞에 조화를 진정하고 있다. 화환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빨강 바탕의 흰색 글귀가 선명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
죽은 김정일의 100일 추모제를 지내기 위해 무단 방북했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6) 부의장이 북한에서 104일간 적화통일 운동을 하다 5일 판문점을 통해 남파 하였다.
노씨는 북한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체가 안치 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 등의 찬양성 발언을 하며 김정일을 향해 “민족의 어버이”라며 본심을 말하였다.
또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북녘 겨레는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사랑, 후대사랑의 정치를 펴나가시는 최고사령관(김정은)님을 어버이로 믿고 따르고 있다”고 말했으며,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를 향해서는 “동족의 아픈 가슴에 칼을 들이대며 남북관계를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갔다.”고 비난했다.
공안당국은 노씨의 판문점을 통한 남파에 대해 즉각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연행 하였으며,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통합진보당이 “정부는 범민련 탄압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 위한 실효적 조치 취하라”는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는 “평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선다는 이유로 공안탄압을 일삼다니 어이없고 한심하다.”며 이적단체 범민련과 노수희 위원장의 방북 활동을 평화와 통일운동으로 규정하였다.
범민련은 지난 1997년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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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 sh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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