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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 ||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등 보수단체들이 재향경우회를 상대로 제주 4.3사건 역사바로세우기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6.25유공자회 등 단체는 9일 “제주4.3바로잡기에 매진하는 중앙의 제 단체와 제주지역 안보단체들이 결성한 ‘4.3바로세우기 애국.안보 연합’은 지난 8월 12일 일간지에 제주4.3에 대한 제주경우회의 빗나간 행보를 규탄하면서 중앙경우회에 대해서는 지도 감독 및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에 대해 지난 8월 19일 제주경우회는 동아일보와 지역 일간지를 통해 4.3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제주경우회는 입장 발표를 통해 4.3희생자 심사가 편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위배되는 4.3희생자는 정리되어야 한다. 4.3사건 진상이 왜곡되거나 잘못된 부분은 시정되어야 한다는 등의 입장을 공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들은 적극 지지하고 존중하며, 제주경우회로 하여금 이런 입장표명을 하도록 조치해 주신 대한민국재향경우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제주경우회 현창하 회장의 과거발언으로 볼 때 진정성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4.3희생자는 중앙에서 절차에 따른 엄격한 심사에 의해 이뤄진 것인가. 무엇이 문제인가’(제주의소리. 2015년8월2일), ‘위패 중에(불량위패가) 몇 명이 끼어 있다고 해서(대통령이 참배하는 것이)무엇이 문제인가’(제주KCTV방송. 2015년 3월 19일)‘ 이처럼 현창하 회장은 상기 입장표명과는 전후모순적인 상반된 발언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경우회는 제주4.3정립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제주 4.3정립의 전면에 나서 달라”면서 “제주 4.3 바로잡기에 일치단결한 우리들은 대한민국재향경우회에 제주4.3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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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한민국재향경우회 | ||
이에 재향경우회는 11일 문화일보에 광고를 내고 “폭동이 일어난 4월 3일을 추념일로 지정하는 것부터 반대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재향경우회는 성명에서 ‘제주 4.3사건은 남로당이 일으킨 폭동’으로 규정하고 지난 2014년 2월 26일 경우회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일부 개정시 반영토록 정부부처에 제출한 ‘제주 4.3희생자 추념일 지정에 관한 의견서’ 전문을 게재하며 4월 3일을 추념일로 지정하는 것부터 반대했음을 밝혔다.
이어 “제주 4.3사건의 성격에 대한 재평가, 4.3희생자 명단 재심사, 평화공원 내 폭동주동자 위패 및 전시물 장비 등의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등이 문제를 제기한 제주경우회 현창하 회장의 발언은 경우회 차원에서 그 배경과 진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우회는 “그럼에도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을 문제삼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의 정체성까지 거론하는 것은 경우회가 지켜온 가치와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일간지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는 광고 게재에 대해서는 “‘건국-구국-호국’의 일편단심으로 청춘을 바치고 목숨을 던져 질곡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립경찰과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폄하하는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며 “명예훼손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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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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