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따르면 2008~2012년 간첩 검거 실적은 2008년 0명에서 2009년 2명, 2010년 10명, 2011년 5명, 올해 8월 현재 2명 등 19명이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전 5년간의 검거 실적인 18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현 정부 들어 검거된 간첩은 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조를 비롯한 탈북자로 위장한 직파 간첩 7명, 국내에서 장기 암약하던 '흑금성'과 지하당 '왕재산' 조직 지도부 등이다. 간첩 외에 북한에 대한 고무찬양이나 이적 표현물 등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거된 '안보위해사범'은 총 156명으로 이전 5년의 43명에 비해 급증했다. 간첩을 포함한 안보위해사범 신고 건수도 지난해 2만 9천683건, 올해 7월 현재 1만 7천425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안보위해사범 신고가 급중하는 시기와 젊은층 사이에 불고 있는 ‘절대시계’ 인기도 폭팔적으로 증가하는 기류가 상호 연관성이 있음을 추측 할 수 있다.
국정원은 간첩 등 국가안보 위해사범 신고자 중 내용이 우수할 경우 손목시계를 보내주는데 이 시계를 누리꾼들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The One Ring)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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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절대시계 | ||
앞면에 국가정보원을 뜻하는 ‘NIS’란 영문이, 뒷면에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란 문구와 국정원의 상징 이중 나침반이 새겨져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으며 15종의 디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대시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친북적 내용을 캡처해 국정원에 신고하거나, 국정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국가안보를 위한 제안,건의자 중 우수자, 국정원에서 주관하는 각 종 안보이벤트에 응모하여 선정 될 경우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에 언급된 사람들에게 절대시계 대신 ‘절대볼펜’이나 ‘절대티머니’ 등을 받기도 하지만 ‘절대시계’의 상징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절대시계’의 인기는 이른바 ‘진보 좌파’가 주도하는 사이버 공간에 어느새 애국적 성향을 지닌 네티즌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절대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절대시계가 ‘상종가’로 인하여 온라인 “중고장터”에는 절대시계를 구하려는 네티즌과 이를 판매하려는 네티즌들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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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0 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절대시계를 차고 있으면 전방 100m 앞에서 종북·좌익 사범들이 광채를 보고 도망간다고 설명했다“ 그 광채가 일반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 만큼 ‘절대시계’ 는 젊은층에 있어 ‘애국심의 상징” 으로 국가를 위하여 일부분 기여 하였다는 만족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국정원에서는 절대시계가 가진 상징성을 보호하고자 ‘절대시계’ 뒷면에 ‘일련번호“가 찍힌 제품을 내놓았는데 ‘안보위해사범’ 신고자중에 우수자를 국정원에 초정 ‘안보전시관’ 관람 ‘탈북자 강연’ ,‘시뮬레이션 사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곳에 초청된 신고자에게만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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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련번호가 찍혀 있는 국정원 '명품 절대시계' | ||
대표적인 안보단체인 사이버안보감시단 블루아이즈(http://cafe.naver.com/iblueeyes) 에는 열성적으로 애국 활동을 하는 젊은 네티즌들이 모여 있는데 회원들 중 대부분은 오랫 동안 ‘안보위해사범’ 신고활동을 한 관계로 ‘국정원 초청행사’에 다녀온 회원의 수가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아이즈 설립 당시부터 활동을 한 회원 박군은 ‘절대시계’ 받을 수 있는 비법에 대해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절대시계를 받으려고 하면 못 받아요, 어떤 회원은 ‘안보위해신고’ 활동 1년만에 초청 받아서 절대시계를 받았어요”, ‘노하우요? 그런것 없어요! "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사명으로 일상생활중 안보위협요인을 발견할 때 신고하면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걸요” 박군은 애국활동은 시계를 받기위하여 댓가를 바라지 말고해야하며 진정 국가를 위하여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할 때 그 보람은 더 크다고 전했다.
이렇듯 ‘절대시계’는 ‘국가안보의 상징’, ‘애국심의 증표’로 네티즌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절대시계’를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때 대한민국은 ‘북한’으로부터 심각한 안보위협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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