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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피격 사건 5주년을 나흘 앞둔 지난해 3월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 용사' 묘역에서 이상준 중사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고인을 참배하는 예를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정부가 올해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과거 북한이 감행한 군사적 도발을 상기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의지를 다진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새해 업무계획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금)을 반영하여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며 “서해 수호의 날은 2000년대 들어 북한이 서해 NLL 해역에서 감행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기억하고 규탄하는 날이다”고 보고했다.
보훈처는 “이날은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의 힘을 결집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통일 시대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안보 다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서해 NLL 해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는 행사를 정부가 지속해서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 유족의 건의를 보훈처가 받아들여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그 밖에도 순직 경찰과 소방공무원을 정부 차원에서 올해부터 함께 추모하는 행사도 처음으로 개최하고자 경찰청과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주로 6·25 전쟁 격전지에 세워져 영남 지방에 집중된 호국기념관을 호남 지방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호국기념관에는 6·25 전쟁에 관한 역사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울릉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준공식을 열 계획이며, 해외 독립운동 유적 관리 강화, ‘나라사랑 교육’ 대상 확대, 국내 6·25 참전용사에게 지급하는 참전 명예수당 인상 등 각종 보훈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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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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