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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우리는 김정은이 얼마든지 서울 한복판에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TV의 한 토론에서 사회자가 ‘북한이 한국을 향해 핵무기를 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아무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며 “바로 이 대목이 지금의 정국에 대한 시각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김씨 정권은, 자기 국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수백만명씩 굶어죽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핵무기 개발에 가진 돈을 쏟아부었다. 게다가 김정은은 그 포악함과 잔인무도함이 선대를 훨씬 뛰어남는다”며 “바로 곁에 있던 최측근을 기관총으로 난사, 산 생명을 순식간에 가루를 만들고 불로 태워서 흔적조차 없애버린 자”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한복판에 핵무기를 투하해서 5백만이 죽든 천만이 죽든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그에 비하면 한국은 어떤가.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으로 우리 기업들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한 걱정도 중요한 이슈가 되는 사회”라며 “개별 기업, 개별 국민의 이익까지 챙기고 배려해야 하는 사회다. 북한과는 근본적으로 세팅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비정상국가가 정상국가를 위협하는 이 국면을 어떻게 인식하고 헤쳐나가야 하는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할 때”라며 “북풍이니 정책 실패니 하는 한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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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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