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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 ⓒ 연합뉴스 |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테러 자금조달 종합대응전략’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정부대표단이 지난 13일부터 7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ATF 총회에 참석해 테러 자금 대응전략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합의 도출에 이바지했다고 22일 밝혔다.
FATF는 지난 1989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설립된 국제기구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막는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 등 36개국이 해당한다.
신제윤 FATF 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테러 자금 조달 대응에 논의의 우선순위를 두고 7일간 테러자금조달 대응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연속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합의를 했다. 또 북한과 이란에 대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지속하기로 결의하고, 시리아 등 11개국은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테러 자금조달 종합대응전략 주요 내용은 ▲ISIL 등 테러조직의 자금 조달 위협 이해 제고 ▲ 국제기준 정비(테러 자금 조달 차단의 효과적 수단 마련) ▲ 각국의 UN 정밀금융제재·FATF 국제기준 이행평가 강화 ▲테러 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결함국가 파악 등이다.
FATF는 앞서 지난 19일 세계 36개 회원국에 대해 성명을 내고 북한 기업·금융기관과의 거래 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한 바 있다. 성명은 “북한 기업·금융기관 등 북한과의 거래 및 사업관계에 대해 특별한 주의(special attention)를 기울이도록 회원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권고하라는 것”이라 명시했다.
FATF는 이번 종합 대응전략을 통해 주요 정책 목표와 임무를 실행할 상세 운영계획 및 효과적인 점검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다음 총회는 오는 6월 18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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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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