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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문제삼은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철저히 무시한, 도를 넘은 무리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16.2.24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4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가 전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쳬계)배치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굴한 모습이 아니라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추궈홍 중국대사는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를 찾아가서 사드배치와 관련해 양국관계가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주권을 철저히 무시한 도를 넘은 무례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 미군 사드배치 문제는 국가의 안위, 국민안전의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사안으로 주변국이 간섭할 사안이 아니”라며 “우리 주권을 함부로 무시하고 노골적인 협박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마디 항의조차 하지 않았고, 심지어 ‘사드가 실질적인 방어효과가 있는가’라며 중국의 입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는 물론 미국 알래스카까지 탐지할 수 있는 초대형 레이더를 5년 이상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국의 안보는 중요하고 주변국의 안보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라며 중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중국은 사드에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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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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