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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신임 장교들이 모자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2016.3.4 ⓒ 연합뉴스 | ||
국군의 요람 계룡대에서 4일 장교 합동 임관식이 개최됐다.
국방부는 이날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6,003명의 각 군 신임 장교와 각계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임관장교 가족 및 친지 등 3만여 명이 합동 임관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6회를 맞이한 합동 임관식은 2011년부터 시행돼 국군의 날과 더불어 우리 군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군사도발로 어느 때보다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조국수호의 결의를 다지고 우리 군의 최선봉에서 호국간성으로 거듭난다.
이번 합동 임관식은 3시간에 걸쳐 1부, 축하행사, 2부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국방부 장관에게 신임장교들이 임관신고를 하고 가족·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준다. 임관사령장을 받은 신임장교들은 임관 선서를 했다.
2부 행사는 학교별 성적우수사 8명에 대해 상장 수여식을 하고 신임장교들의 ‘조국수호 결의’에 이어 전 임관장교의 사진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디자인한 한반도 전도에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새긴 상징물을 각 군 대표 신임장교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필사즉생 필생즉사’ 문구와 대통령 휘호·서명, 신임장교들의 계급과 성명이 새겨진 호부를 수여했다. 호부(虎符)는 조선 시대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왕이 수여하던 패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하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후 육·해·공군 합동 축하비행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합동 임관식에서 여군 장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5명이 임관하며, 117개 대학 중 경북대학교 학군단을 비롯한 73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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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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