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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표 안전신고 포털사이트인 '안전신문고' (http://safepeople.go.kr) 운영을 시작, 박인용(가운데) 국민안전처장관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3층 국제회의장에서 '안전신고 통합포털' 업무 개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안전신문고가 개설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고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분석, 재난 징후와 제도 개선 사항을 찾아내고 기관끼리 공유해 대응하게 된다. 2014.12.12 ⓒ 연합뉴스 | ||
정부가 국민안전처의 ‘안전 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로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하는 제도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11일 2016년 국가 안전 대진단(2.15.~4.30.) 기간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이 안전신고를 하면 신고 1건당 1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신호등 고장, 도로블럭 파손, 안내표지판 미흡, 불법주정차 등 일상생활 속 위험요소나 불편한 사항 등으로 안전대진단 집중 기간 내 신고한 내용 중 수용된 안전신고에 대해 1건당 1시간으로 하루 4시간, 최대 10시간까지 인정된다. 중복신고는 1건으로 처리된다.
신고방법은 ‘안전 신문고’(인터넷이나 스마트폰앱)와 1365자원봉사(포털)에 동일한 아이디로 가입하고,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안전대진단 참여를 위한 안전신고’를 조회 후 봉사신청을 한 다음 안전신고를 하면 된다. 봉사활동 실적시간은 6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곽근석 김해시 안전총괄과장은 “학생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며 “이번 한시적 봉사활동 인정은 학업에 열중하느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24일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교통 및 생활안전 위험요소 집중 안전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총 384건이 봉사활동으로 인정됐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정부 각 기관과 지자체는 대형건축물, 급경사지, 위험물 관리시설, 짚라인·번지점프 같은 신종레포츠시설, 해빙기 시설 등에 대한 전수 민관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2014년 개설된 ‘안전신문고’는 최근까지 총 8만 1,049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이 중 98%인 7만 9,403건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도로·인도 파손, 공공시설물 등 시설안전분야가 3만 2,599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시설물 안전분야, 생활 안전분야, 학교안전 분야 순으로 신고가 접수됐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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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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