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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우신초등학교 후문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6.3.4 ⓒ 연합뉴스 |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달부터 어린이들을 위급상황에서 지켜줄 ‘초등학교 안전지도’를 서비스한다.
영등포구는 관내 23개 초등학교 주변의 각종 안전시설을 볼 수 있는 ‘안전지도’를 완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도에는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학교의 안과 밖에 있는 안전시설 정보를 담았다. 보안관실을 비롯해 ▲비상벨 ▲CCTV 등 내부 시설과 ▲파출소와 지구대 ▲횡단 보도 등 8종류 1,400여 개의 안전시설을 어린이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이미지로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도의 범위는 학교 주변 반경 300m~600m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영등포구는 앞서 지난해 9월 당서초등학교와 당중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영등포구는 각 초등학교에 전자 파일과 종이 출력물로 안전지도를 무료 배포, 비상벨과 CCTV 위치 등을 가르쳐 초등학생의 위기 대응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지도 구축 후에도 주기적으로 변동사항을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학교 주변이라고 해서 안전지대라고 방심할 수 없게 되면서, 각종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든든하게 지키기 위해 초등학교 안전지도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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