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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에서 체포되는 파리 테러 용의자 ⓒ 연합뉴스 | ||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가담했다가 고국으로 귀국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21일 시리아, 이라크에서 유럽으로 돌아온 지하디스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이 유럽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영국에 돌아온 가담 전력자는 300명, 독일 270명, 프랑스 250명, 덴마크 50명, 네덜란드 40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마뉘엘 발스 총리는 20일 연설에서 “600명의 프랑스 국적자가 시리아와 이라크로 넘어갔다”며 “최근에도 IS에 가입하려는 국민이 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빌스 총리는 “이 중 여성이 283명이고 미성년자도 18명”이라며 “현재 2천여 명의 프랑스 시민이 지하디스트 조직에 연루됐다”고 말했다.
미국 안보컨설팅 업체 수판그룹은 2011년 이후 약 7천∼8천 명의 서양인이 시리아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귀국했다며 귀국자들 가운데는 전쟁터에서 훈련받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귀국으로 테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각) 파리 연쇄 테러의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4개월 만에 벨기에 경찰에 검거됐다. 벨기에 연방 경찰은 현재 압데슬람과 함께 파리 테러에 가담한 공범 ‘나짐 라크라위’를 공개 수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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