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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TV 동영상 캡쳐 | ||
최근 평범한 이메일로 위장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감염시키고 정보를 빼내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합뉴스 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서 신종 ‘록키(Locky) 랜섬웨어’에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입을 뻔했다는 사례가 늘었다.
앞서 보안업체 ‘안랩’은 기업 및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록키 랜섬웨어’의 변종에 의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용자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 후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사용자가 본인 PC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돈을 보내주면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 준다.
일반 바이러스와 달리 제거할 수 없으며 랜섬웨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아마추어 범죄자도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록키 랜섬웨어는 지난 2월 6일 해외에서 토르 네트워크를 통해 처음 발견됐으며, 3월 초부터 국내에도 확산돼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
록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나 스마트폰의 모든 파일이 ‘.locky' 확장자로 변경돼 사용할 수 없고 중요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문서형식의 평범한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로 가장해 파일을 내려받아 클릭하면 이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피해자는 또 암호 해제를 빌미로 금전 요구 협박을 받게 된다. 최근 두 달 사이 랜섬웨어로 인한 신용카드 부정발급 사용금액만 4억 1천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인터넷 보안전문가는 관련 없는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의 해외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의 실행을 금지하고, 사용자가 자신에게 보내지 않은 메일의 첨부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메일에 첨부된 압축파일(.zip)에 자바스크립트(.js)가 존재하면 이를 절대 내려받거나 실행해서는 안되며, 백신의 최신화 및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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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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