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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 이철성 경찰청 차장으로부터 사이버안전국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최양희 장관은 북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미래부 인터넷침해대응센터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긴밀한 공조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2016.2.21 ⓒ 연합뉴스 | ||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아·태 지역 침해 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APCERT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의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 공식 출범한 해외 침해사고 대응팀 간 협력체로, 2004년부터 매년 공동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서 APCERT 총회가 열린 바 있다.
‘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금융사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총 26개국 32개 팀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훈련은 해킹 이메일과 랜섬웨어(PC 등에 저장된 문서·파일 등을 암호화하고 암호 해독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대량 유포 등 주요 이슈사항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국방부, 국가정보원, 금융위 등 정부 주요기관마다 사이버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했다. 특히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가 2배가량 증가하였고, 국내 주요기반 시설 등지에서 테러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고 발표해 각 기관마다 사이버 테러 대응체계를 긴급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은 초기부터 각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의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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