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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터넷진흥원·미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 모의훈련 강평회ⓒ 연합뉴스 |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사이버 테러에 대한 민간분야 모의 훈련 후 기업들의 보안수준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개최한 ‘2016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강평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강평회는 통신사업자, 백신사, 포털사, 여행사, 웹하드사 등 민간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 결과를 분석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앞서 미래부가 사이버 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KISA와 미래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39개 기업 2,800여 명을 대상으로 ‘민간분야 사이버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은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주도하에 회사 내 침해사고 발생 시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 수립과 사이버 공격에 대한 기업과 유관 기관별 공동 대응 체계 마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평회에서 진흥원은 “이번 훈련이 참여기업은 지난해 25개 사에서 39개로 늘어나고 대상 인원도 250명에서 2800명으로 증가했다”며 “스피어피싱, 워터링홀 등 특정인을 노리는 APT 공격과 대규모 DDoS공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민간부문 침해사고의 대응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취약점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또 “훈련용으로 배포한 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률도 지난해(14.8%)보다 5.8%포인트 줄어든 9%를 기록하는 등 보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며 “이번 훈련에서 통신사, 포털 등 주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임원진의 보안 의식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이용자가 안심하는 인터넷 환경을 위해 국민생활 밀접분야 등 사이버공격 확산 위험이 큰 기업,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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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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