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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소재 단월초등학교가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현충원을 견학했다.
단월초 3학년 학생 19명, 4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체험학습은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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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 도착한 단월초 학생들은 먼저 현충관에서 국가상징에 대한 강연을 받으며 무궁화 꽃과 애국가를 비롯해 태극기 그리는 법 등을 배웠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단월초 학생들 대부분이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군인을 부모로 두고 있어 저학년인데도 국가상징물에 대한 부분을 많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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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품전시관을 찾은 단월초 학생들은 제1실 ‘독립유공자실’부터 제3실 ‘국가유공자실’까지 조국을 지키고 국가발전과 민족중흥에 헌신한 분들의 유품을 살펴봤다.단월초 학생들은 태극기 퍼즐 맞추기 체험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다 완성한 친구들이 완성하지 못한 친구들도 도와주며 협동심을 키우는 모습은 기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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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초 학생들은 유품전시관을 나온 뒤 장병묘역을 들렀다. 장병묘역에는 총 53개의 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대령 이하의 장교, 사병, 군무원 등이 안장되어 있다.
조국의 하늘을 지키고자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호국의 일념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박명렬 소령·박인철 대위가 함께 잠들어 있는 29번 부자의 묘, 6·25 전쟁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참전하다 전사한 이만우 하사·이천우 이등중사가 잠든 30번 형제의 묘를 본 단월초 학생들은 애국심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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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25전쟁 당시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김춘식 등 48위의 무명용사 유해가 안장된 학도의용군무명용사탑에 관한 해설자의 설명을 단월초 학생들은 진지하게 경청했다.
단월초 학생들이 다음으로 찾은 장소는 서울 국립현충원의 상징 현충탑이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현충탑에 도착한 학생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분향·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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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6·25 남침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유해를 모신 위패봉안관을 방문하고, 나라사랑 체험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 ‘우수학생상장’을 전달하면서 이번 체험학습은 마무리됐다.
각 학년에 한 반씩 배치돼 있으며 학교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싸여 그동안 안보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단월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안보콜로 나라사랑과 국가안보의 의미를 다듬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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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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