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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부산 부산진구갑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당선인이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손을 들어 당선사례를 하고 있다. 2016.4.14 ⓒ 연합뉴스 |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이 26일 국회의원 세비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국민소득(GNI) 기준을 보면 미국·프랑스·영국·독일보다도 더 세비가 높다”며 “독일·프랑스·영국 수준이 (GNI) 3배 정도 되는데, 우리는 5배가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의 세비를 30% 삭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자칫 잘못하면 온 나라가 경제위기를 겪을 상황인데, 국회의 사람을 줄이거나 하는 구조조정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해서 국민에게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는 게 20대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에 따르면 국회의원 본인이 받는 세비는 1억 4000만 원 수준이다. 또한 공식 보좌진 7명과 인턴 직원 2명까지 최대 9명을 고용할 수 있는 급여액수가 5억 원에 이른다. 이를 모두 합해서 연간 7억 원 가량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산이 별로 없는 의원들의 경우에도 현재 후원금 제도와 한 30% 정도 삭감한 세비 수입을 갖고도 충분히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는게 제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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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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