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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황선 페이스북 캡처 | ||
덕성여대 출신 이 모씨 등 2명이 지난 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365>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자들은 덕성여대 사회학과 2002학번과 화학과 2009학번이다.
종북 토크 콘서트 논란을 빚은 황선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들리는 바에 의하면 모 탈북자에게 협박을 했다는 것인데..”라며 “그 아이들이 주위 사람들에게도 짜증 한 번 부리지 못할 천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륙에까지 전단지를 그리 뿌리고 청와대 상공에 무인기까지 띄운다는 북이 직접 협박도 하고, 한국의 국정원도 척척 해내는 저 쉬운 유인납치도 보위부가 직접 하는 편이 효과적이지, 늘 아파서 골골거리는 처자들 손에 맡기겠다”라고 반발했다.
황 씨는 또 “단언컨대 국정원이나 보수대 보다 청년 학생들이 탈북자 인권은 더 절실하게 생각한다. 누군지 너무 진부한 시나리오. 국가보안법 시대에 이적단체 만들어내던 그들, 테러방지법 시대를 맞아 테러단체 하나를 만들고 싶은 욕망만 투명할 따름”이라고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난했다.
덕성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도 이날 이 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어찌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양심적인 청년들일 뿐”이라며 “이런 사람들을 향해 일단 압수수색부터 하고 보는 상황이 황당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국민은 국민의 힘으로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험난한 현대사를 헤쳐 온 저력이 있다”며 “전임 독재자들과 같은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4.13총선의 교훈을 뼈아프게 되새기며 이제라도 반성하고 공안탄압과 민주말살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테러방지법 반대,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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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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