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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어린이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난 가운데,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생활 속의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들의 인식을 비교·조사한 ‘생활 체감 어린이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시 초등학생 533명과 학부모 28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어린이는 22.7%였다.
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아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상황)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1%가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아차사고 경험률(24.0%)보다 9.1%포인트 높은 수치다.
교통안전공단의 앞선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2010년 459건으로 늘었고, 2013년에는 848건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보행할 때 평소보다 사고 위험률이 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소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가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의 73.2%는 부모가 부주의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부주의 운전 유형으로는 음식물 섭취(36.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스마트폰 사용(26.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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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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