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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과 남포를 잇는 고속도로 옆에 지어진 새 주유소. 주유소에서 나오면 바로 평양-남포 고속도로를 만날 수 있다. 파란색 지붕의 주유소와 함께 트럭과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도 보여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 구글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 ||
북한에 주유소로 추정되는 곳이 82개가 있으며 대부분 평양 시내와 외곽에 집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도의 행정중심지에도 주유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6년 2월 2일에 촬영한 북한 남포시 대안군에서 평양과 남포를 잇는 고속도로 옆에 새 원유판매소(주유소)가 지어졌다”고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위성사진을 보면 파란색 지붕의 주유소와 함께 트럭과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도 있다”며 “현재 주유소는 운영중인 것을오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포시 대안군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대안전기공장’, ‘대안유리공장’ 등을 포함한 북한에서 제1의 공업 도시로 꼽히고 있으며 그만큼 차량의 이동이 많고 기름의 사용량이 큰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양과 원산,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옆에도 주유소가 많이 생겼으며 평양과 신의주 간 일반 국도에서 주유소가 줄줄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멜빈 연구원은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주유소로 추정되는 것은 82개”라며 “대부분 평양 시내와 외곽에 집중해 있고, 각 도의 행정중심지에도 주유소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주유소는 현재 군부가 당국의 보호 아래 독점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군대가 주유소 사업권을 틀어쥐고 안정적인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주유소마다 손님을 끌기 위해 미모의 여성을 채용하면서 주유소 봉사원은 높은 수입에 인기 있는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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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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