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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제12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장 앞에 스위스 시계 업체 광고가 설치돼 있다 ⓒ 연합뉴스 | ||
북한이 최근에도 스위스에서 고가의 명품시계를 비롯해 최신 의료장비, 의약품 반입을 계속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또한 김정은이 해외에 은닉해둔 비자금 규모는 10억 달러에서 최대 4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까지 스위스에서 고가 시계류 반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뒤에도 ‘오메가’ 등 초고가는 물론 ‘티소’ 등 중저가 스위스 시계 구매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일 일가와 특권층 전용병원인 봉화진료소용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스위스제 최신 의료장비와 약품에 대한 반입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금융제재가 대폭 강화된 상태에서 북한이 고가의 사치품과 의료장비 도입을 여전히 시도하는 걸로 미뤄 김정은 비자금이 자금 출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경제교육연구부 관계자는 26일 “북한의 자산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파악된 자료가 없다”고 RFA에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 스위스 대북 금융제재 조치로 앞으로 일부 북한 관련 자산이 경우 동결될 수 있다”면서 “조치가 내려질 경우 즉각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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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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