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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문한 청와대는 여전히 푸르고 멋있었다.
작년에 왔을 때는 비가 오는 바람에 우산을 들고 이동하면서 이것저것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관람하기가 편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계시는 곳이라 그런지 들어가는 절차도 까다로웠다. 출입증을 받고 짧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청와대 건물 하나하나의 이름과 뜻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경찰관님이 간단한 안내를 해주셨는데 출입증을 잃어버리게 되면 분실자뿐만 아니라 함께 들어온 사람들 모두가 출입증을 찾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갈 수 없다고 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120여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인 녹지원에는 웅장하고 거대한 나무가 있는데 170살이 되었다고 한다. 어린이날 행사나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사용하는 장소라고 한다.
또, 청와대 식구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서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전용 공간으로서 자연환경에 가장 잘 순응할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 건물로, 3개의건물이 나란히 있는데 오른쪽 건물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세종실, 왼쪽 건물은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받아서 충무실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서 파랑새 단체 사진도 찍었다.
마지막으로 영빈관에 갔는데 영빈관은 외국 인사들을 모시는 곳으로 1층은 대접견실로 외국 국빈의 접견행사를 치르는 곳이고, 만찬 행사시에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행해지기도 하며, 국빈행사 외의 대규모 회의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2층은 대규모 오찬 및 만찬 행사를 하기 위한 장소로서, 내부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월계수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하는데 과람할 때는 덮여져 있어서 자세하게 보지 못 한게 아쉬웠다.
앞에 거대한 기둥 4개는 뒤에 있는 4개의 기둥과는 다르게 이음새가 없는데 앞에 기둥은 거대한 바위를 그대로 가져와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음새가 없다고 한다. 기둥이 너무 거대해서 이 바위를 어떻게 들고 왔는지 정말 궁굼했다.
사랑채도 방문해 볼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사랑채는 다음을 기약하고 청와대 관람은 마무리했다. 쉽게 방문 할 수 없는 청와대를 파랑새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대통령들의 발자취가 있는 장소를 2번이나 방문 했다는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청와대가 단순히 대통령이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닌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장소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던 청와대 관람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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